비고형 재배

비고형 재배

 

배지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양액만을 이용하여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대부분 수경재배를 말합니다. 순수 수경재배, 박막 수경재배, 분무식 수경재배 등이 있습니다.

 

담액식 수경재배

전통적인 수경재배방식으로 뿌리가 액체배지, 즉 배양액 속에 담겨지며, 지상부는 배드를 통해 가꾸는 방식입니다. 뿌리에 대한 산소 공급방식에 따라 유동식, 액면저하식, 통기식 등으로 분류됩니다.

 

배드내에 많은 양의 배양액이 유지되므로 기온에 따른 뿌리 주변의 양액 온도변화가 적으며 배양액의 온도를 조절하여 뿌리의 온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배양약의 농도, 조성, 산성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분무식과는 달리 배양액이 항상 유지되어 있어 정전이나 고장으로 인한 작물피해 발생 가능성이 낮습니다.

 

반면, 항상 많은 양의 배양액을 유지하여야 하므로 탱크나 배드의 용량이 커지며, 배양액이 계속 순환되어야 하므로 전염되는 병균이 발생하는 경우, 배드전체가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뿌리의 산소 공급은 물에 녹아 있는 산소에만 의존해야 하므로, 산소관리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분무식 수경재배

작물을 매달아 물과 양분을 분무기로 뿌리에 뿌려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입니다.

 

뿌리에 배양액을 직접 분사하여 산소부족이 일어나지 않아 다른 수경재배방식보다 생육이 훨씬 빠르고 밀식재배가 가능하므로 다른 재배방식보다 경제성이 높습니다. 흙과 배지가 없어 잡초나 해충이 자랄수 없어 제초제나 살충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것도 큰 장점입니다.

 

다만, 고압으로 물과 배양액을 분무하여야 하기때문에 초기 시설투자가 필요하고, 유지비용에 전력비용이 높아집니다. 공기중에 노출되기 때문에 외부온도에 따라 뿌리온도가 자주 변하기 때문에 온도관리에 대한 시설투자도 필요합니다.

 

물과 배양액을 분무하는 노즐관리에 대한 유지관리가 필요하고, 정전될 경우 작물의 피해가 큽니다.